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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TLE MUSEUM ARTICLES · 14 / 28

한국의 주자 · 2분 읽기

고려청자부터 백자까지, 한국의 주자를 만나다

주자는 액체를 담아 따르는 기물을 가리킨다. 도록은 청자와 백자, 왕실의 금속 기물과 민간의 생활 도구를 함께 읽는 길을 제안한다.

고려청자부터 백자까지, 한국의 주자를 만나다 주제 일러스트
기사의 주제를 시각화한 AI 일러스트

자연의 형상을 빌린 기물

동물이나 식물의 형태를 빌린 청자 주자를 보면 조형의 상상력과 사용의 구조를 함께 보게 된다. 몸통과 손잡이, 물을 담는 입구와 따르는 부리가 하나의 형상 안에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도록은 자연을 닮은 곡선에 주목하며, 감상자가 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길까지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순백과 문양을 읽는 시선

백자 주자에서는 바탕의 색과 형태의 비례, 문양의 위치가 다른 감상을 만든다. 왕실의 금속 기물로 눈을 옮기면 재료의 광택과 세공이 중요한 관찰 지점이 된다. 서로 다른 기물의 우열을 정하기보다 사용 공간과 의례, 제작 기법에 따라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는 편이 풍부한 읽기가 된다.

박물관의 명품과 생활의 기억

도록은 국공립 박물관의 유물을 비교 사례로 들고, 일상에서 쓰던 양은 주전자까지 시야를 넓힌다. 이 장에 언급된 유물이 모두 케틀뮤지엄의 소장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또한 명칭과 지정 현황, 소장처는 각 기관의 개별 유물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생활의 물건과 정교한 공예품을 함께 바라볼 때 주자의 문화사는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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